사진 : KOAECA.RU

[오토모빌코리아=뉴스팀] 지난 27일 BMW가 영종도 드라이빙 센터에서 5시리즈 페이스리프트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원래 2020 부산국제모터쇼에서 공개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으로 모터쇼가 취소
되면서 드라이빙 센터로 장소를 옮겨 발표했다.

공개된 5시리즈 페이스리프트는 전작과 비교해서 어떤 변화가 생겼으며, BMW의 주력 모델인 5시리즈 페이스리프트를 전 세계 많은 나라 중 왜 한국에서 최초로 공개했을까? 두 가지에 대해서 한번 살펴봤다.

기존 모습에서
디테일을 더한 외관

외관 변화는 크지 않다. 국산차들이 풀체인지급 페이스리프트를 선보이는 것과 대조적이다. 5시리즈는 기존 틀을 유지하면서 디테일을 더해 완성도를 높인 모습이다.

전면부에 위치한 키드니 그릴은 기존보다 커졌으며, 그릴 사이에도 크롬 장식을 더해 고급감을 더했다. 양옆에 존재하는 헤드 램프는 더욱 날카롭게 다듬어졌으며, 주간주행등은 기존 모습에서 ‘ㄴ’ 자로 변했다.

범퍼 디자인도 바뀌었는데, 먼저 럭셔리 라인은 기존과 마찬가지로 공기 흡입구가 전면에 걸쳐 길게 쭉 이어져 있으며, 내부 패턴이 더욱 촘촘해졌다. 중간에 원형 레이더는 그대로 유지되어 있는 모습이다.

양쪽에 위치한 안개등은 헤드램프에 위치한 주간주행등과 통합되었으며, 그 자리에는 에어커튼으로 대체되었다. 에어커튼에는 크롬 장식을 더해 디테일을 높였다.

M 패키지 모델은 디자인이 전체적으로 과격해졌으며, 중앙의 공기 흡입구와 사이드 에어커튼이 기존 대비 넓어졌다. 기존 대비 더욱 스포티한 느낌을 강조함과 동시에 냉각 성능도 높였다.

럭셔리 라인과 마찬가지로 중앙에 원형 레이더가 그대로 유지되어 있으며, 에어커튼에 있던 안개등은 헤드램프에 통합되었으며, 블랙 하이그로시 부품이 적용되어 있다.

기존과 큰 차이 없는
측면 모습

페이스리프트 모델이다 보니 측면은 큰 차이가 없다. 보닛 라인, A필러, 루프 라인 등 전체적인 실루엣이 기존과 동일하며, 앞휀더부터 시작하는 두 가닥의 캐릭터 라인 역시 기존과 동일하다.

이외에 측면 도어 앞에 존재하는 파츠와 루프 라인에 존재하는 크롬 또는 하이그로시, 사이드 미러의 디자인도 기존과 동일한 모습을 보인다.

테일램프 외
큰 차이점이 없는 후면
후면도 기존 모습에 디테일을 더한 수준에서 마무리했다. 가장 눈에 돋보이는 부분은 테일램프인데, 미등이 기존 ‘ㄴ’형태에서 ‘ㄷ’ 형태로 변경되었으며, 더욱 입체적으로 디자인되었다. 그리고 후진등이 위쪽에서 아래쪽으로 내려간 모습이다.

범퍼 부분도 약간 변경되었는데, 럭셔리 라인의 범퍼는 리플렉터 위치가 위로 조금 올라갔으며, 좌우를 가로지르던 크롬 장식은 더 길어졌다. 또한 머플러 부분에는 M 패키지처럼 블랙 도장이 적용되었다.

M 패키지의 경우 럭셔리 라인과 다르게 리플렉터 위치가 기존과 동일한 모습이며, 블랙 도장이 적용된 부분도 기존과 동일한 모습이다. 또한 범퍼 중앙에는 디퓨저가 적용되어 더욱 스포티한 느낌을 더해준다.

실내 모습 역시
큰 차이는 없다

실내 모습 역시 큰 차이는 없다. 대시보드 디자인과 송풍구, 센터패시아 버튼들, 센터 콘솔, 스티어링 휠, 도어트림의 모습까지 동일한 모습이다.

달라진 점은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의 디자인이 변경되었으며, 10.25인치 센터 디스플레이는 12.3인치로 확대되었다. 또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iDrive7으로 업그레이드되면서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를 지원하며, 새로운 레이아웃과 터치 반응성 개선이 적용되었다. 또한 국내에는 헤드업 디스플레이에 T맵 교통정보도 연동된다고 한다. 또한 지능형 개인비서가 기본 탑재된다.

마일드 하이브리드가
기본 적용된다

친환경이 강조되면서 이번 5시리즈 페이스리프트에는 모든 엔진에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가 기본 적용되었다. 이 시스템은 가속 시 11마력을 엔진에 보조해 준다.

마일드 하이브리드 탑재로 기존 드라이브 모드에 하이브리드 모드가 추가되었다. 하이브리드 모드에는 에코 프로, 스텐다드로 나누어져 있으며, 스포츠 모드에는 스텐다드, 엑스트라부스트, 인디비주얼로 나누어져 있다. 마일드 하이브리드로 인해 효율성이 얼마나 향상되었는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전 세계에서 한국이
5시리즈 판매량이 가장 높다
전 세계 많은 나라들, 그중에서도 BMW 본사가 있는 독일이 아닌 한국에서 5시리즈를 최초로 공개한 이유는 무엇일까?

5시리즈는 지난해 19,138대를 판매해 국내 수입차 판매 2위를 기록했으며, 2017년 7세대 출시 이후 국내에서 누적 7만 2천여 대가 판매되어 전 세계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5시리즈 함께 공개된 6시리즈 GT도 한국이 전 세계 판매량 2위를 기록하고 있다. 한국은 그야말로 BMW의 최애 시장이다. 5시리즈 페이스리프트와 6시리즈 페이스리프트의 최초 공개는 한국인들이 보여준 열정에 대한 보답과 동시에 한국 시장의 중요성을 상징하는 일이다.

예전부터 한국에 대한
애정이 남달랐던 BMW

BMW은 예전부터 한국 시장에 대한 애정이 남달랐다. 한국 시장의 중요성을 오래전부터 깨닫고 25년 전 수입차 브랜드 가운데 가장 먼저 한국에 지사를 설립했다.

또한 단순히 수입차 브랜드로서가 아닌 하나의 구성원으로서 한국 사회에 기여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다. 한국에서만 1만 4천여 명을 직, 간접적으로 고용하고 있으며, 500여 개 부품 업체와 협력하고 있으며, 매년 꾸준히 대규모로 계약을 수주하고 있다고 한다.

또한 BMW 드라이빙 센터를 독일과 미국에 이어 국내에 3번째로 조성해 자동차 문화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그리고 부품 물류센터 건립에 대규모로 투자해 부품이 서비스센터로 이동되는 시간을 최소화했으며, 2018년과 2019년에는 수익을 본사에 배정하지 않고 국내 투자와 사회 공헌에 힘쓰는 모습을 보였다.

피터 노타 총괄은 “5시리즈와 6시리즈 페이스리프트를 가장 먼저 선보일 곳으로 한국 이상의 국가는 없다”라고 강조했으며, “한국 사회 전체에 존경을 표한다”라고 말했다. 비록 이번 공개행사에서 피터 노타 총괄은 코로나19 유행으로 참석하지 못했지만 영상편지를 통해 약속했던 신형 5시리즈를 가져왔다면서 감사를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