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모빌코리아=뉴스팀] 수입차에 대해 이야기하다 보면 ‘강남 쏘나타’ 혹은 ‘강남 싼타페’라는 말을 한 번씩 들을 때가 있다. 이는 국내에서 손꼽히는 부촌인 서울 강남에서 쏘나타 또는 싼타페만큼 자주 보인다는 뜻으로 흔히 강남 쏘나타라고 하면 BMW 5시리즈나 벤츠 E클래스를 말한다.

우수한 가성비로 호평을 받고 있는 캐딜락이 3분기에 CT4와 CT5를 국내에 공식 출시해 각각 강남 아반떼와 강남 쏘나타의 자리를 노린다. 기존에 출시했던 CT6와 XT6이 합리적인 가격으로 책정된 만큼 소비자들은 CT4와 CT5에도 기대를 많이 하고 있다. 새롭게 강남 아반떼, 강남 쏘나타의 자리에 도전하는 CT4와 CT5에 대해 살펴보자.

새로운 캐딜락의
패밀리룩을 적용했다
기존 ATS 후속 모델인 CT4는 에스칼라 콘셉트의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계승 받아 더욱 강렬한 존재감을 나타낸다. 전면 그릴은 캐딜락 엠블럼을 닮은 방패 형상으로 디자인되어 있으며, 양쪽에 헤드 램프는 ‘ㅏ’형태로 되어 있어 스포츠 세단의 날카로운 모습을 강조하고 있다.

후면도 전면과 마찬가지로 스포티함을 강조하는 디자인을 가지고 있으며, 트렁크에는 다운 포스 강화를 위해 스포일러가 일체형으로 이루어져 있다. 테일램프는 ‘ㄱ’자 형태를 가지고 있으며, 번호판이 트렁크 바로 아래쪽에 있는 독특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범퍼에는 세로형 리플렉터와 듀얼 대형 머플러가 적용되어 있다.

실내는 운전자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되었다. 디자인은 기존에 투박했던 미국차 스타일을 벗어던지고 한층 고급스러워진 모습으로 탈바꿈했다.

계기판에는 상하 듀얼 스크린이 적용되어 있으며, 센터패시아는 직관적으로 설계되어 조작 편의성을 높였다. 중앙 디스플레이의 크기는 8인치인데, 경쟁 모델과 비교하면 작은 편이다. 변속기는 일반적인 부츠형 변속기와 전자식 변속기가 탑재된다.

2.0과 2.7
두 가지 엔진 탑재
CT4에는 두 가지 파워 트레인이 탑재된다. 먼저 2.0리터 트윈 스크롤 터보 엔진은 237마력을 발휘하며, 액티브 퓨얼 매니지먼트 및 ISG, 3스텝 슬라이딩 캠 샤프트 기술이 탑재되었다. 변속기는 8단 자동이다.

새로운 2.7리터 동급 최초 듀얼 볼류트 터보 엔진은 프리미엄 럭셔리 트림에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으며, 309마력을 발휘한다. 2.0 터보와 마찬가지로 액티브 퓨얼 매니지먼트, ISG, 3스텝 슬라이딩 캠 샤프트 기술이 적용되었으며, 일렉트로닉 프레시젼 10단 변속기가 탑재된다.

CT4에 적용되는
옵션 목록
CT4는 스포츠 세단의 성향을 강화하는 옵션을 적용한다. 브렘보 전면 브레이크, ZF MVS 멀티 밸브 시스템 수동 댐퍼, AWD, 스포츠 및 눈길/빙판길 주행모드, 트랙 모드로 변속 시프팅, 컨티넨탈 셀프 실링 타이어를 사용한다.

이외에는 18방향 메모리 전동 시트, 프리미엄 가죽 시트, 최신 캐딜락 인터페이스, NFC 원터치 블루투스 페어링, 키레스 액세스 및 스타트, BOSE 프리미엄 오디오, 헤드업 디스플레이, 이오나이저, 비상브레이크, 보행자 감지, 안전 경보 좌석, 사각지대 경보가 있다.

CT4와 마찬가지로
캐딜락 패밀리룩이 적용되었다
CTS 후속 모델로 출시되는 CT5 역시 캐딜락의 새로운 패밀리룩이 적용되었다. 전면은 캐딜락의 엠블럼을 형상화한 방패 모양의 그릴이 있으며, 양옆으로 ‘ㄱ’ 자에 가까운 헤드 램프가 적용되었다. 특히 주간주행등이 범퍼 아래쪽까지 길게 내려오는 점이 특징이다. 주간 주행등 옆에는 에어커튼이 존재해 강렬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후면은 비교적 무난한 모습이다. 헤드램프와 비슷한 ‘ㄱ’자형 테일램프가 적용되었으며, CT4와는 달리 번호판이 위로 올라와 있다. 범퍼에는 가로형 리플렉터와 듀얼 대형 머플러가 적용되어 있으며, 중앙에는 후진등이 존재한다. 루프 라인은 패스트 백 스타일을 갖췄으며, 트렁크에는 일체형 스포일러를 적용해 역동성과 공기 역학을 최적화시켰다.

실내는 CT4와 마찬가지로 한층 발전된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CT4와는 달리 올드해 보이는 느낌이 약간 남아 있다. 센터패시아에는 공조 기능과 열선 및 통풍과 같은 핵심 기능만 남겨놓고 나머지는 디스플레이로 통합했다.
편안한 조작을 위해 운전자 중심으로 인체공학적으로 설계했으며, 센터 콘솔에는 전자식 변속기와 조그셔틀이 있다. 중앙 디스플레이는 다른 차와 달리 운전자가 편하게 볼 수 있도록 많이 눕혀져 있다.

2.0과 3.0
두 가지 엔진 탑재
CT5에는 두 가지 파워 트레인이 탑재된다. 2.0 트윈 스크롤 터보 엔진은 237마력을 발휘한다. CT4의 2.0 엔진과 동일한 스펙이다. 액티브 퓨얼 매니지먼트 및 ISG, 3스텝 슬라이딩 캠 샤프트 기술 역시 동일하게 적용된다.

V6 3.0 트윈 터보 엔진은 프리미엄 럭셔리와 스포츠 트림에서 선택할 수 있으며, 335마력을 발휘한다. 2.0과 마찬가지로 액티브 퓨얼 매니지먼트 및 ISG, 3스텝 슬라이딩 캠 샤프트 기술이 적용되었으며, 저관성 터보 차저와 고성능 쿨링 시스템으로 지연이 거의 없이 뛰어난 출력을 발휘한다. 두 엔진 모두 일렉트로닉 프레시젼 10단 변속기가 탑재된다.

CT5에 적용되는
옵션 사양
CT5 역시 스포츠성을 강화하기 위한 옵션들이 적용되어 있다. 보쉬 프리미엄 R-MDPS 파워 스티어링 시스템, 제동력을 높여주는 eBoost 브레이크, 전륜 브렘보 브레이크, ZF MVS 멀티 밸브 시스템 수동 댐퍼, AWD, 다양한 주행 모드, 미쉐린 런플랫 타이어 등이 있다.

이외에 울트라뷰 선루프, 18방향 메모리 전동 시트, 공기청정기, 자동 주차 보조 장치, 최신 캐딜락 인터페이스, 키레스 액세스 및 스타트, 원터치 블루투스 페어링, 무선 충전, BOSE 프리미엄 오디오, 비상 브레이크, 사각지대 경고, 후방 교차 경보,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서라운드 뷰 등이 있다. 두 모델 공통으로 슈퍼 크루즈는 국내 지도 반출 금지로 인해 국내에서 사용 불가능하다.

독일차 위주의 수요를
일부 가져올 가능성이 있다
현재 프리미엄 세단 시장은 독일차가 주도하고 있는 상황이다. 독일차가 인기가 많은 것도 있지만 경쟁할 만한 모델이 많지 않은 것도 한몫한다. 현재 독일 3사를 제외하면 볼보나 재규어 정도뿐이다.

이런 상황에서 캐딜락 CT4와 CT5가 국내에 출시되면 독일차 위주의 수요를 일부 가져올 가능성이 있다. 아직 가격은 나오지 않았지만 경쟁을 위해 독일차보다 저렴하게 책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세단은 가솔린 인기가 많기 때문에 SUV와 달리 수요를 꽤 기대해 볼만하다. 한때 ATS와 CTS가 도로에서 꽤 보였던 것처럼 CT4와 CT5도 새로운 강남 아반떼 또는 강남 쏘나타 자리에 충분히 오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